산업부, 국내 대륙붕 탐사 기업 공모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대륙붕 개발을 위한 탐사권 설정 공모를 오는 7일∼7월 7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공모 지역은 경상북도 포항시 부근 동해 상에 있는 제8광구와 제6-1광구 북부지역이다.
앞서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국석유공사와 호주의 우드사이드가 공동으로 탐사를 시행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경제성 있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탐사권이 설정되면 이곳에서 최장 10년간 추가적인 탐사와 시추를 할 수 있다.
국내 대륙붕을 탐사·개발하려면 해저광물자원개발법에 따라 산업부로부터 해저조광권(탐사권·채취권) 설정 허가를 받아야 한다.
탐사권 설정 출원은 국내외 법인 모두 가능하다.
신청이 들어오면 평가위원회에서 자금력, 기술력,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계약조건 등 협의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관계 부처 협의와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탐사권 설정이 허가될 예정이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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