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비 좀 내려주세요" 서산 부석주민들 기우제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계속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 부석면 주민들이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냈다.
부석면 이장단협의회(회장 조동섭)는 5일 오후 8시께 서해가 내려다보이는 도비산(해발 351.5m) 정상에서 각 이장과 단체장,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 극복을 위한 기우제를 거행했다.
주민들은 정성껏 마련한 과일과 음식 등을 제단에 올리고 타들어 가는 논과 밭을 바라만 봐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하늘에 전했다.
부석면 지역은 올해 강우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인 105㎜에 그쳐 밭작물 생육피해와 함께 간척지로 이뤄진 논에 심은 모가 높은 염도로 말라죽는 등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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