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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항쟁 기념' 경희대 벽화 '청년' 복원…9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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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항쟁 기념' 경희대 벽화 '청년' 복원…9일 공개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기념해 경희대 문리대학 벽면에 그려진 벽화 '청년'이 복원작업을 거쳐 9일 새롭게 공개된다.

청년벽화복원추진위원회는 이달 9일 경희대에서 열리는 '청년이 꿈꾸는 세상' 기념행사에서 복원된 벽화 청년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가로 11m·세로 17m 크기의 벽화 청년은 6월 항쟁의 의미를 두 주먹을 불끈 쥔 청년의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이다. 1989년 완성됐다.

복원추진위원회는 세월이 흘러 보존상태가 좋지 않은 청년을 경희대 동문, 학생, 직원 등 대학 구성원의 협조와 후원을 받아 복원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복원은 오는 8일 마무리된다.

과거 여러 대학에서 민중예술로서 벽화가 많이 그려졌지만, 대부분 지워진 가운데 청년은 30년 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청년은 현재 수도권 지역 대학의 유일하게 보존된 벽화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장으로 재직 중인 김준기 평론가는 "6월항쟁을 기념하면서 젊은이의 저항정신을 이야기하고 있는 경희대 벽화는 팍팍한 현실 앞에서 고뇌하는 21세기 청년들에게 저항정신의 회복을 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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