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군산 AI농가 '접촉' 청주 농가 이상없어"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군산의 농가와 역학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청주의 양계농가는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군산의 AI 농가를 방문했던 토종닭 중개상이 지난달 19일 청주 북이면의 한 농가에서 토종닭 450여 마리를 구입했다.
도는 이 농가를 대상으로 AI 바이러스 검사를 했으나 음성반응이 나왔다. 이 농가에서는 산란율 저하 등 AI와 관련된 임상 증상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군산의 농가를 방문했던 중개상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청주 북이면의 농가를 조사했으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도는 최근 AI가 전국적으로 퍼질 조짐을 보임에 따라 농협 공동방제단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도내 가금류 농가를 중심으로 소독과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청주 육거리시장 등 전통시장의 생닭 판매를 중단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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