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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없이 맑은 휴일…시민들 현충일 징검다리연휴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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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없이 맑은 휴일…시민들 현충일 징검다리연휴 '만끽'

오후부터 고속도로 서울방향 정체 시작…오후 9∼10시 해소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일요일이자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둘째 날인 4일 서울 도심과 고궁, 대공원 등은 휴일을 즐기는 가족·친구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행전용거리'로 지정돼 차량이 통제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는 많은 시민이 모여 금산 인삼과 임실 치즈 등 지역별 특산품 전시장 등으로 꾸며진 도로를 거닐었다.

보령 머드축제 홍보를 위해 마련된 체험장에서는 행사 관계자들이 진흙을 뒤집어쓰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광장 가운데 마련된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인형만들기 체험장에서 직접 인형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하면서 휴일을 만끽했다.

날씨가 맑은 데다 미세먼지·오존 농도가 '보통'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공기도 좋아서 경복궁과 덕수궁 등 고궁과 대공원도 어린이들을 데리고 나온 시민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한복을 입은 사람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고궁에는 인근 대여소 등에서 한복을 빌려 곱게 차려입고 나온 관람객들도 많았다.

오후 4시 현재까지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는 입장객 2만8천여명이 몰려 가족 간의 우애를 다졌다.

직장인 정모(34)씨는 "일 때문에 출근했지만,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점심을 먹은 이후 기분이 좋아졌다"며 "미세먼지도 없고 나들이하기 참 좋은 날씨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안 등 지방 유원지로 나들이를 갔던 시민들이 돌아오면서 이날 오후 고속도로 서울방향 정체도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남청주나들목∼청주나들목과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등 총 14.6㎞ 구간이 시속 40㎞ 미만 속도를 보인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도 당진나들목∼서평택나들목과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24.5㎞ 구간이,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선산휴게소∼상주터널남단 2.9㎞ 구간이 정체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은 여주나들목∼이천나들목·동군포나들목∼둔대분기점·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등 24㎞ 구간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은 강촌나들목∼서종나들목·미사나들목∼강일나들목 등 28.7㎞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방향 정체는 이날 오후 1시 시작해 오후 5∼6시에 절정을 이룬 뒤 오후 9∼10시에 해소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공사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지방에서 서울로 진입한 차량이 22만대이고, 자정까지 16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시간 반대로 서울에서 지방으로 진출한 차량은 23만대이고, 자정까지 12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고속도로 전체 예상 교통량은 403만대로 추산됐다.

공사 관계자는 "오늘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상시 일요일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라며 "징검다리 연휴는 사실상 연휴 성격이 없어 5일이나 6일 역시 평소 주말이나 장기 연휴처럼 고속도로로 나선 차량이 많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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