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건설인의 모임 '이포카' 한국대회 폐막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21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 제43차 이포카(IFAWPCA) 한국대회가 나흘간의 대회일정을 마치고 지난 2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1956년 설립된 이포카는 건설업체 간 교류와 국제친선, 시공기술 등에 관한 정보·자료 교환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아시아·서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민간 건설 국제기구다.
이번 한국대회에는 일본, 호주, 대만, 싱가포르 등 18개국의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융복합과 새로운 도약(Convergence and Stepping Forward)'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대회 마지막 2일에 열린 2차 총회에서는 건설 분야에 큰 성과를 남긴 기업과 건설인을 대상으로 시상했다.
이날 롯데건설은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건축부문 금상을, 대우건설은 거제도에 건설한 거가대교(가덕해저터널)로 토목부문 금상을 각각 받았다.
유주현 이포카 회장 겸 대한건설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가를 넘어 건설인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건설산업의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차기 44차 이포카 대회는 내년 11월경 말레이시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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