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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기후협정 탈퇴, 세상에 등 돌리는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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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기후협정 탈퇴, 세상에 등 돌리는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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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기후협정 탈퇴, 세상에 등 돌리는 것 아니다"

트럼프의 파리기후협정-TPP 탈퇴 해명 진땀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조치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주제 발표를 한 뒤 청중들로부터 파리기후협정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에 관한 추궁성 질문을 받았다.






매티스 장관은 이에 "(최근의 결정들이) 우리가 세상에 등을 돌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세상에 있을 것이고,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의 변함없는 협력과 연대를 강조한 것이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싫든 좋든 우리는 세상의 일부"라면서 "우리 모두가 각자 우리 자신의 국경 안으로 후퇴한다면 얼마나 형편없는 세상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우리가 모든 가능한 대안들을 샅샅이 다루고 나면 결국 미국인들은 올바른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직후 TPP 탈퇴를 전격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파리기후협정은 미국에 불이익을 가져다준다. 나는 미국 국민을 보호할 책무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며 파리기후협정 탈퇴도 공식으로 발표해 독일 등 동맹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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