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군산 AI 연관 닭 940마리 수매·도태
(양산=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전북 군산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양산시는 3일 수매·도태 지시를 내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양산시는 원동면 한 농장이 지난달 23일 전북 군산시 서수면 종계 농장에서 닭을 구매한 것을 이날 확인하고 혹시 모를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수매·도태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군산 종계 농장에서 닭 150여 마리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농장에서 키우던 닭 총 940여 마리도 수매·도태 대상에 포함했다.
또 이들 닭에서 시료를 채취해 진주 축산진흥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AI 검출 여부는 4일께 판명 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AI 검출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방역조치에 돌입할 예정이며 인근 농장 닭도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해당 농장 반경 3㎞ 안에 있는 농장과 사육하는 닭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 수매·도태되는 닭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제주시 내 토종닭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역학조사 결과 군산 종계 농장에서 닭을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