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NC 다이노스가 영건 구창모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NC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방문경기에서 LG를 4-1로 제압했다.
전날 1위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난 NC는 좋은 흐름을 2연승으로 연결했다.
선발 구창모는 5⅔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1점으로 막고 시즌 2승(5패)째를 수확하며 제프 맨쉽이 부상으로 빠진 선발진에 숨통을 틔웠다.
NC는 구창모 이후 원종현(1⅓이닝)-김진성(1이닝)-임창민(1이닝)으로 이어지는 막강 불펜진을 가동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반면 6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살아나는 듯 보였던 LG는 잇따른 주루사와 병살타에 발목이 잡혔다.
선발 임찬규는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낸 끝에 4이닝 2실점 하고 조기에 교체됐다.
이날 5⅔이닝 2점으로 막았다면 규정 이닝을 채우는 것은 물론 평균자책점 1위까지 노려볼 수 있었던 임찬규는 이에 실패한 것은 물론 시즌 3패(4승)를 떠안았다.
NC는 3회초 김준완의 몸에 맞는 공과 보내기 번트로 엮은 1사 2루에서 박민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 2사 만루에서는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가 나왔다.
다만 NC는 우익수 채은성의 빨랫줄 송구로 2루 주자 지석훈이 비디오 판독 끝에 홈에서 태그 아웃돼 1점만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NC는 6회초 1사 1, 2루에서 이종욱의 중전 적시타로 3점째를 얻었고, 7회초에는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또 1점을 추가했다.
LG는 1회말 1사 1루에서 주자 백창수가 포수 견제사로 아웃됐고, 2회말에는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오지환이 투수 견제에 걸려 횡사했다.
3회말 1사 1루에서는 백창수의 병살타가 나오는 등 LG는 기선을 제압할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다.
LG가 뽑은 점수는 4회말 양석환의 시즌 3호 솔로 홈런으로 얻은 1점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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