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이달 착공…체험·숙박시설 갖춰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정지용 문학공원 인근에 전통문화 체험관이 들어선다.
군은 내년까지 81억원을 들여 1만3천여㎡의 터에 서예·차 예절·전통공예·민요·부채춤 등을 경험하는 체험시설을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
전통 한옥 형태로 지어질 체험관은 체험동(597㎡), 숙박동(514㎡), 농산물판매장(525㎡) 등을 갖춘다.
최근 설계를 마무리 짓고,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체험관이 들어서는 곳은 구읍(舊邑)이라고 불리는 옛 시가지다.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육영수 생가(도 기념물 123호), 옥천향교(도 유형문화재 97호), 옥주사마소(〃 157호), 죽향초등학교 옛 교실(등록문화재 57호) 등 문화자원이 많다.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지역 수요 맞춤형 사업(꿈엔 늘∼ 향수누리 조성)에 선정돼 30억원이 투입되는 벽화거리 조성과 실개천 정비 등도 예정돼 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전통문화체험관 건립을 통해 구읍 일원이 역사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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