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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호남권: 몸짓·표정엔 인간의 고독이…'세계 거리극'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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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호남권: 몸짓·표정엔 인간의 고독이…'세계 거리극' 다 모였다

광주 금남로서 ACC광주프린지인터내셔널…서커스·공중퍼포먼스 등 거리공연 예술의 대향연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6월 첫째 주말인 3∼4일 호남권은 맑은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공중퍼포먼스, 이동형 거리극, 서커스, 거리무용, 설치미술 등 세계 거리공연예술이 펼쳐지는 광주 금남로에서 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실험 정신을 만나보자.





◇ 주말 내내 맑고 화창한 '초여름' 날씨

이번 주말은 대체로 맑겠다.

최저기온은 평년(16.1∼17.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최고기온은 평년(23.6∼27.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토요일인 3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7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인 4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15∼17도, 낮 최고기온 23∼28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바다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토요일 새벽 한때 비가 조금 내린 뒤 일요일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광주 금남로서 펼쳐지는 '세계 거리극'

서커스, 공중퍼포먼스,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 거리극으로 채워진 'ACC광주프린지인터내셔널'이 광주 금남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2일부터 주말까지 펼쳐진다.

ACC광주프린지인터내셔널에는 해외 극단 6개, 국내 10개 극단 등 16개 팀이 참가해 이동형 거리극과 서커스, 거리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공연을 사흘간 연다.







몸짓 하나와 표정마다 현대인의 고독과 인간 사이의 불안정한 관계, 지루한 일상에 대한 성찰 등을 담았다.

아르헨티나 극단 보알라(Voala)가 펼칠 공중퍼포먼스 '보알라 정거장'은 하늘을 무대로 독특한 음악과 시적인 몸짓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태국 극단 비-플로어(B-floor)는 반정부 시위를 주제로 만든 '붉은 탱크'를 선보인다.

프랑스 극단 이판(Yi fan)은 서커스 극인 '침묵 속의 외침'(Shouting Without Noise)'을 공연한다.

국내 작품으로는 집시 남녀의 익살스러운 노래와 상황극으로 꾸며진 '랄랄라쇼'가 등장한다.







공중퍼포먼스 '꽃과 여인'은 건물 외벽을 캔버스 삼아 오르내리고 날아오르면서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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