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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위협 맞서 항모발진 무인급유기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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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위협 맞서 항모발진 무인급유기 개발 가속화

'항모 킬러' DF-21D 미사일 대응책… 함재기 작전능력 향상

정찰ㆍ공격 드론을 급유기로 용도변경, 이르면 3년 내 현실화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미국이 고조되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 항공모함을 기반으로 하는 무인급유기 개발을 서둘러 나섰다.

스카우트 워리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미언론에 따르면 미 해군은 F-35 C '라이트닝 2' 스텔스기, F/A-18E '슈퍼호넷' 등 항모 적재 전투기들의 작전반경 확대와 이에 따른 전투력 강화책의 하나로 'MQ-25A 스팅레이' 무인급유기 개발사업에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언론은 미 해군이 보잉, 록히드마틴, 제너럴 아토믹스, 노스럽 그루먼 등 4개 방산업체로부터 비행체 능력, 항모탑재 적합성 및 통합성, 임무 수행 체계와 사이버 보안성 등 관련 제안서를 제출받아 검토 후 조만간 개발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 해군이 MQ-25A를 중심으로 한 항모발진 무인급유기 개발을 서두르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의 '둥펑-21D'(DF-21D) 등 대함 탄도미사일 위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항모 킬러'로 알려진 DF-21D는 지상의 이동식발사대 등을 통해 900∼1천500㎞ 떨어진 해상의 미 항모전단을 타격할 수 있어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반면 F-35 C나 F/A18-E 등 함재기들의 전투반경은 500∼600 마일(804∼ 965㎞)에 불과해 이를 벗어난 방공망, 주요 시설 등을 타격이 사실상 어렵다.




미 해군 관계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MQ-25A 무인급유기를 통한 함재기들의 공중급유에 착안하게 됐다면서, 이 무인기가 취소된 '항모탑재 무인 정찰ㆍ공격기'(UCLASS)사업에서 용도변경 방식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무인기가 이르면 3∼4년 이내에, 늦어도 오는 2020년대 중반까지 실전 배치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함재 전투기들의 전투반경 확대와 이에 따른 전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MQ-35A 무인급유기가 공중급유 능력 외에도 정보ㆍ감시ㆍ정찰(ISR) 역량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해군은 1989년 취역한 니미츠급 핵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CVN-72) 함에 내년부터 처음으로 F-35 C기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미 해군함대 전력사령부 항모사업부단장인 브라이언 안토니오 제독이 밝혔다.





F-35 C는 공군과 해병대가 각각 운용 중인 F-35A와 F-35B형과 달리 아직 실전 배치되지 않았다. 미 해군은 오는 2021년까지 60대 이상의 F-35C 기종을 도입해 운용할 계획이다. 앞서 미 해군은 2015년 10월 핵 항모 아이젠하워(CVN-69)를 동원해 F-35 C의 첫 착륙훈련을 시작한 이후 실전 배치를 앞두고 다양한 시험을 해왔다.



sh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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