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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제주포럼 개회…'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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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제주포럼 개회…'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 논의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12회 제주포럼이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열고 '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란 주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개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제주는 대립과 갈등의 낡은 유산을 해소하고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이것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모색'하는 제주포럼이 정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앞장서서 열어가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며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해 세계인 모두가 함께해주길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개회사에서 "세계가 다시 새로운 냉전 시대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 평화는 강대국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약소국이나 약자의 이해와 관심이 반영되지 않는 평화는 '가짜 평화'를 이끌 뿐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힘의 강약, 인종의 다름, 이념과 종교의 차이까지 넘어 인류의 공존과 상생을 지향하는 것이 '진짜 평화'로 가는 길"이라며 "배타적 국익 추구를 위한 경쟁과 갈등을 자제하고 국가 간 협력과 지역적 통합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명언이 있다"며 2017년 전 세계의 공동과제와 공동비전을 갖고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제주포럼에서 다뤄지는 환경, 안보, 경제 등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 모두가 공동의 역량을 발휘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식 직후 열린 세계 지도자 세션에서는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니발 카바코 실바 전 포르투갈 대통령,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이 토론을 벌였다.







이번 포럼은 80개국에서 5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안보, 경제·경영, 환경·기후변화, 여성·교육·문화, 글로벌 제주 등 5개 분야 총 75개 세션이 진행된다.

포럼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국가개혁담당 장관이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 개방적이고 유연한 정부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대담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의 세계화와 지속 가능성, 한·중·일 청소년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의 가교 만들기, 아시아 지방의회 발전 및 교류 활성화 방안,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년과 문화의 역할 등의 세션도 진행된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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