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착공 10년·세종시 출범 5년…내달 기념식
호수공원 일원서 비전 선포…국제포럼·심포지엄도 개최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복도시 착공 10년·세종시 출범 5년'을 맞은 세종시가 다음 달 22일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기념식을 한다.
'세종시,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0년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시의 미래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행정수도 완성 비전을 선포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10주년 기념사진전, 푸드트럭 한마당, 핸드프린팅,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시민과 함께 축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마을공동체 한마당과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주민참여 연계 행사도 준비 중이다.세계 행정도시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포럼도 연다.
오는 29일부터 사흘 동안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포럼에는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터키 앙카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호주 캔버라, 브라질 브라질리아, 중국 북경 등 6개 도시 관계자와 학자가 참석한다.
행정도시 건설계획 수립 당시 도시개념 국제공모 공동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미국 뉴욕 쿠퍼유니언대학교 네이더 테라니 교수와 도시개념 국제공모 당선작가인 스페인 마드리드 건축대 안드레스 페레아 오르테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아울러 다음 달 6일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함께 국내 심포지엄도 개최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 균형발전 모델과 실질적인 행정수도 역할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일 "세종시 건설 과정을 기록한 실록 세종특별자치시라는 제목의 기념백서와 영문 책자도 발간할 계획"이라며 "세종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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