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로 배당주 투자하는 펀드 나왔다
코이아에셋투자증권, '로보 배당주 사모펀드' 출시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활용해 배당주에 투자하는 사모펀드가 나왔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코리아에셋 클래식 로보 배당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펀드는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안정성, 주가 변동성 등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장단기 변동성을 동적으로 추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 시장 하락 시 위험과 변동성을 최소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고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투자 알고리즘 개발 전문업체인 쿼터백테크놀로지스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알고리즘 개발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로보 배당주 펀드 출시를 준비해 왔다. 펀드 최소 가입 금액은 1억원이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사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추진 등 주주친화적 정책으로 배당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 펀드는 국내에서 처음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활용한 배당 투자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사모펀드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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