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알 감디 CEO, 연세대·고려대서 특강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에쓰오일(S-OIL)의 오스만 알 감디 CEO(최고경영자)가 국내 주요 대학에서 특별 강연을 하는 등 '친한(親韓) 경영' 행보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1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오수만(吳需挽)'이라는 한글 이름도 가지고 있는 알 감디 CEO는 전날 저녁 고려대 전문경영대학원(MBA)에서 '에쓰-오일은 어떻게 글로벌 석유산업에서 강자가 되었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강연에서 100여 명의 대학원생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종합 에너지·화학 회사가 되기 위한 성공 전략을 전하면서 "열정을 가지고 변화에 대응하는 리더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연세대 경영대에서 같은 주제로 초청 강연을 했다.
지난해 9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알 감디 CEO는 사우디 킹파드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석사 학위(MBA)를 취득했다. 이후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 입사해 25년간 생산, 엔지니어링, 정비, 프로젝트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에쓰오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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