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바이넥스, 대규모 증자 철회 소식에 급락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바이넥스[053030]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일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바이넥스는 전날보다 12.63% 떨어진 1만2천800원에 거래됐다.
바이넥스는 중국 최대 국영기업인 칭화홀딩스의 자회사 동방강태산업그룹을 대상으로 한 2천26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한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바이넥스는 "동방강태산업그룹이 오는 30일까지 신주 발행에 대한 주금납입을 계획했으나 최근 급속히 냉각된 한·중 관계에서 기간 내 투자 종료가 어렵다며 이번 투자를 취소하겠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바이넥스는 지난해 11월 29일 보통주 1천418만2천298주를 새로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바이넥스는 대신 동방강태산업그룹의 100% 자회사인 베이징화쿵캉타이 의료건강관리유한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으나 투자심리 회복에는 역부족인 양상이다.
회사 측은 "중국 바이오사업을 위한 전략적 합작법인 설립이 목적"이라며 "설립 시기와 투자금액 등 세부사항은 확정되지 않았고 확정 시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