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KBO리그 첫 만루포…SK, 5연승 행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K 와이번스가 무시무시한 홈런포를 앞세워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김동엽의 한국 무대 첫 만루 홈런과 한동민의 대타 3점포로 8-2 승리를 거뒀다.
SK는 연승 행진을 시작한 26일 인천 LG 트윈스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에서 11홈런을 쳤다.
김동엽은 0-1로 뒤진 4회초 2사 만루, 상대 선발 류희운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트렸다. 시즌 11호 홈런이다.
미국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16년 SK에 둥지를 튼 김동엽은 KBO리그 개인 첫 만루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했다.
kt는 4회말 이해창의 적시타로 2-4,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SK도 5회초 최정의 우익수 쪽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쐐기점수도 홈런으로 나왔다.
SK가 4-2로 앞선 6회초 2사 1,3루, 트레이 힐만 감독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뺐던 한동민을 대타로 내세웠다.
한동민은 배제성의 시속 149㎞ 빠른 공을 통타해 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타점 3개를 추가한 한동민은 41타점으로 최형우(KIA 타이거즈, 40타점)와 재비어 스크럭스(NC 다이노스, 39타점)를 제치고 타점 1위로 올라섰다. 홈런은 15개로 단독 2위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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