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특사' 日자민 간사장 "내달 10~13일 방한…성과 노력할것"(종합)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특사로 내달 한국에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집권 자민당 간사장이 방한 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6월 10~13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이날 기자들에게 일정을 공개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한국) 새 정권과의 관계 구축을 위해 조금이라도 성과가 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조정하는 한편 문 대통령에게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첫 정상회담을 실현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일본 정부는 7월 초순까지 회담을 개최할 의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카이 간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이낙연 국무총리와 한국의 여·야당 관계자와도 면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한국에서의 면담에선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와 도발 행위를 계속하는 북한 대응이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통신은 니카이 간사장이 서울에 앞서 전라남도를 방문, 일본인 여성이 30년에 걸쳐 고아들을 돌본 시설을 둘러볼 것이며 여기에는 전라남도와 자매 교류를 맺고 있는 고치(高知) 현의 오자키 마사나오(尾崎正直) 지사가 동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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