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영상의 메카"…올해 영화·드라마 3편 촬영
청주 영상위 "영상·문화도시로 발돋움할 것"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도심지나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나 드라마가 3편에 달한다.
청주영상위원회는 영화 '엄니'와 '치즈인더트랩',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등 총 3편이 청주시 내덕동에 있는 옛 연초제조창 등을 배경으로 촬영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또 다음 달 촬영에 들어가는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를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 9편이 조만간 청주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청주에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25편의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가 촬영됐다. 대표적으로는 수암골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있다.
최근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수상한 방탄소년단과 인기그룹 빅뱅 역시 옛 연초제초장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청주 영상위 관계자는 "청주는 전통과 근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이 있는 도시"라며 "영상콘텐츠 제작에 3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제작사 촬영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촬영에 따라 내달 6일부터 8일까지(오후 10시∼다음 날 오전 5시) 청주 사직대로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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