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3.27

  • 2.24
  • 0.09%
코스닥

727.41

  • 7.18
  • 0.98%
1/5

"강원교육청 땜빵식 돌봄교실 운영이 아이들 안전 위협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강원교육청 땜빵식 돌봄교실 운영이 아이들 안전 위협해"

초등돌봄 전담사 조합원, 돌봄교실 운영권한 부여 촉구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지역 초등돌봄 전담사들이 31일 "강원도교육청의 땜빵식 돌봄교실 운영으로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제도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 산하 초등돌봄 전담사 조합원은 이날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1일 근무시간을 기존 5시간에서 8시간으로 전환하고, 돌봄교실 운영권한 부여를 촉구하는 집회를 했다.

이들은 "하루 5시간 근무하는 초등돌봄 전담사들은 출근하자마자 아이들을 맞이하고 공문 업무도 처리한다"며 "돌봄교실 운영 중 귀가 알림 제도 운용, 통합버스 탑승지도까지 도맡아 아이들을 올바르게 돌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1일 5시간의 근무 체계로는 안전한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할 수 없다"며 "도 교육청이 근무시간을 늘려달라는 지속적인 요구를 방치하는 사이 우리 아이들은 안전사고 등 각종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초등돌봄 전담사는 보육교사의 자격을 취득한 교육 주체임에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돌봄교실 운영, 예산 편성·집행 권리를 주지 않고 있다"며 "도 교육청의 초등돌봄 전담사 제도는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도 교육청의 애매모호한 입장으로 돌봄 담당교사, 교무행정사, 방과 후 행정사, 초등돌봄 전담사의 관계가 서로 난감한 처지임에도 누구도 이를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며 "근시안적 땜빵식 돌봄교실 운영은 고스란히 아이들의 피해로 돌아가는 만큼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013년 4시간 시급제 무기계약직이던 초등돌봄 전담사는 2014년부터 5시간 월급제로 전환됐다. 도내에는 325명의 초등돌봄 전담사들이 활동 중이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