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치매 치료 후보약물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기덕 박사팀이 개발한 치매 치료 후보약물이 국내 기업인 (주)메가바이오숲에 기술이전됐다.
KIST는 31일 오후 서울 본원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 후보약물'에 대한 기술이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의 계약금은 60억 원(선급금 5억 원·단계별 기술료 55억 원)이며 경상기술료는 순 매출액의 3%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가 과도하게 생성돼 기억력을 감퇴시키고 인지장애를 유발한다고 알려졌는데, 이 후보약물은 가바의 양을 줄이는 기능을 한다.
KIST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쥐에게 후보약물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인지기능 저하 증상이 개선된 됐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약물은 뇌로 잘 전달되는 데다 다른 신경계에 미치는 부작용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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