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땅값 상승률 전국 평균 웃돌아
광주 광산구·전남 장성군 지역 내 상승률 최고
(광주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전남 땅값 상승률은 각각 5.67%, 5.34%로 전국 평균(5.34%)보다 모두 높았다.
광주에서는 광산구가, 전남에서는 장성군의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광주의 경우 충장로우체국 맞은편 엘지유플러스 매장(㎡당 1천120만원)이며, 전남은 순천시 연향중앙상가길 상업용 대지(㎡당 38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광주 충장로우체국 맞은편 대지 가장 비싸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광주지역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67%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5.34%)을 상회했다.
공시대상은 38만3천여 필지로, 상승 폭이 전년도(4.91% 상승)보다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광산구 7.06%, 북구 5.47%, 서구 5.36%, 남구 5.28%, 동구 3.42% 순이다.
용도 지역별로는 도시지역 내 녹지지역이 8.40%, 공업지역 5.48%, 주거지역 5.43%, 상업지역 3.48% 순이다.
지가 상승 요인으로는 광산구 평동3차 산업단지조성, 선운2 공공주택지구 조성, 광주송정역 KTX 개통, 북구 충효동 호수생태원 조성, 서구 농성동 SK뷰 아파트 사업지구 조성, 남구 효천1?2지구와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이 꼽혔다.
최고가는 동구 충장로2가 충장로우체국 맞은편 엘지유플러스 매장으로 ㎡당 1천1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광산구 사호동 산116번지로 ㎡당 646원이다.
◇ 전남 땅값 상승률 장성·구례·담양순
전남 개별 토지가격은 지난해보다 6.19%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5.34%)을 넘어섰다.
시·군별로는 장성 14.50%, 구례 11.43%, 담양 10.81% 순이다
장성은 나노 산단 연구개발 특구 지정, 구례는 자연 드림파크 2단지와 지리산 역사문화 체험단지 조성, 담양은 첨단문화복합단지와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이 지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목포는 원도심 지역 인구 정체·노령화, 기반시설 미비 등으로 거래량이 저조해 가장 낮은 1.28%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남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순천시 연향중앙상가길 상업용 대지로 ㎡당 386만원이었다.
최저가는 진도 조도면 가사도리 산으로 ㎡당 120원이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31일 지자체 누리집에 개별 토지 필지의 가격을 공시한다.
개별 공시지가는 각종 과세와 부담금 부과 기준이 되며 토지 정책자료로도 활용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조사해 가격 평가와 함께 감정평가사 검증, 소유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이의 신청은 관할 시·군·구 민원실에 하면 된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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