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용 감독 '최후의 증인' 블루레이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한국영상자료원은 이두용 감독의 영화 '최후의 증인'(1980)을 블루레이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작품의 원본은 1980년 158분 분량으로 제작됐지만, 당시 검열로 인해 상당 부분 잘려나간 뒤 감독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졸속 편집돼 개봉됐다.
영상자료원은 2003년 원본을 복원해 154분 버전을 제작·공개했고, 작년에는 4K 화질로 복원해 부산국제영화제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였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 형사물이라는 장르적 외피 속에 한국전쟁의 역사적 아픔을 냉정한 시선으로 담았다는 점에서 한국영화사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최후의 증인' 블루레이는 6월 13일부터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6월 11일 오후 2시에는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특별 상영 후 이두용 감독과 김영진 교수의 대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가격 2만7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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