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사령탑 부재' 언제 끝나나…커 "복귀는 아직"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노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 부재 상황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16-2017 NBA 파이널에 앞서 "지금 상태로는 1차전에 복귀하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커 감독은 지난달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3차전부터 병가를 내고 쉬고 있다.
그는 2년 전 받은 허리 수술의 후유증으로 척수액이 누출됐다.
이 때문에 커 감독은 편두통과 어지러움 증상에 시달렸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PO 1라운드 2차전 후반에는 의자에 앉은 채 팀을 지휘할 정도였다.
이날 팀의 연습을 지휘한 커 감독은 "몸이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경기장에 돌아갈 준비는 안 됐다"고 말했다.
다만 커 감독은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파이널 1·2차전에 동행할 예정이다.
커 감독의 부재에도 팀은 승승장구했다.
수석 코치인 마이크 브라운의 지휘 아래 골든스테이트는 PO 1라운드 3차전부터 서부콘퍼런스 결승까지 10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PO 전체적으로는 12전 전승이다. 파이널 상대는 클리블랜드다.
골든스테이트는 2015년과 2016년에도 연달아 클리블랜드와 우승을 놓고 맞붙었다. 2015년에 우승, 지난 시즌에는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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