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중형 건설사, 이익 증가세 지속"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9일 중형 건설사들이 내년까지 이익 개선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주목할 종목으로 동부건설[005960], 서희건설[035890], 태영건설[009410], 계룡건설[013580], 금호산업[002990], KCC건설[021320], 한라[014790] 등을 제시했다.
이광수 연구원은 "국내 중형 11개 주요 건설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29% 증가하면서 이익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비수기인 1분기에도 이익이 늘어 매출이 본격 시작되는 2분기부터 빠른 속도의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형 건설회사의 실적 개선은 주택사업 호조에 따른 것"이라며 "분양 시장 호황에 따라 분양가가 오르고 분양 물량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택사업을 통한 중형 건설회사 이익 증가세는 2019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12개 주요 회사 분양 아파트 물량은 3만7천992가구로 작년보다 9% 증가하고 이에 따른 매출이 발행하는 2019년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중형 건설회사 기업가치는 시장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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