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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보트쇼 성료…4만5천명 방문·상담계약 2억5천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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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보트쇼 성료…4만5천명 방문·상담계약 2억5천만달러

고양 킨텍스·김포 아라마리나서 열려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동시에 열린 경기국제보트쇼가 28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경기도는 해양레저산업 전문 전시회인 '2017 경기국제보트쇼'에 지난 25일부터 폐막일인 이날까지 나흘간 4만5천584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상담계약실적은 2억5천184만달러에 달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업체 387개사(27개국)가 참가했다. 1천607부스에서 720여개 품목의 수상레저 용품을 선보였다.

25∼26일 열린 수출 상담회에는 지난해보다 상담계약이 약 18% 증가해 2억5천184만달러의 성과를 냈다.

해양레저분야의 유럽 최대 바이어인 네덜란드 왓스키(Watski)사는 국내 낚시 제조사인 엔에스(인천)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보트코리아(화성)의 전시용 보트 40척이 완판됐다.

또 중국 주하이 싱항(Zhuhai Xinhang)사는 50만달러 규모의 스코트라(평택) 마리나 설비제품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원마린텍(부산)은 아부다비 쉽빌딩(Abu Dhabi Shipbuliding)과 35만 달러의 보트제작 상담을 하고, 동진아이엠테크(김포)는 인도네시아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두바이 국제보트쇼, 상하이 국제보트쇼와 함께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한 경기국제보트쇼는 관람객 수에서도 지난해 4만여명 보다 12%가 늘어난 4만5천여명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전시품목을 피싱 보트, 무동력 보트뿐만 아니라 스포츠 피싱, 스쿠버다이빙, 워터 스포츠 등 대중성 높은 방향으로 확대해 관람객이 증가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실제로 해상 전시, 오픈 컨퍼런스, 수상안전교육, 해양레저체험을 비롯해 우성아이비(인천)의 '마린룩 미스트랄' 패션쇼, 전문가 강연,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진행된 해양레저체험에서는 요트나 보트 체험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도 관계자는 "지난 10년간의 경기국제보트쇼의 성장은 곧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증명한다"며 "경기국제보트쇼를 발판으로 한국 해양레저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과 산업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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