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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휴식+백업 활약+승리' 두산, 일석삼조에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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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휴식+백업 활약+승리' 두산, 일석삼조에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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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휴식+백업 활약+승리' 두산, 일석삼조에 방긋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7일 kt wiz전에서 '일석삼조'를 수확하고 활짝 웃었다.

두산은 이날 kt에 10-4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는 든든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였다. 그런데 타선에서 양의지, 김재호 등 주역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있었다.

두산은 이날 민병헌(우익수)-최주환(2루수)-닉 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박건우(중견수)-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류지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주전 포수·유격수로서 피로가 쌓였을 법한 양의지와 김재호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다.

백업 포수 박세혁과 유격수 류지혁은 공·수 활약으로 양의지와 김재호에게 마음의 휴식까지 줬다.

류지혁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박세혁은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류지혁은 3회초 파울 플라이를 적극적으로 잡아내는 등 수비에서도 믿음을 줬다.

박세혁은 니퍼트와 호흡을 맞춰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합작했다. 덕분에 니퍼트는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라는 이 분야 개인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두산은 점수를 넉넉히 벌리면서 경기 중반에도 적극적으로 선수 교체를 했다.

민병헌 대신 조수행, 에반스 대신 김인태, 허경민 대신 오재원이 투입됐다. 덕분에 올 시즌 개막 이후 꾸준히 활약해오던 주전 선수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두산으로 기울어진 경기의 흐름은 교체 선수들 등장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

두산은 이날 백업 선수들의 활약에 더워지는 날씨에 든든하게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여름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비해 백업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공·수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특히 오늘 선발 출장한 백업 멤버들이 활약이 돋보였다. 지혁이는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세혁이도 포수로서 자기 역할을 다 해줬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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