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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폐교 활용 '눈에 띄네'…전국 벤치마킹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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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폐교 활용 '눈에 띄네'…전국 벤치마킹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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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폐교 활용 '눈에 띄네'…전국 벤치마킹 줄이어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교육청의 폐교 활용 사업이 호평을 받으면서 벤치마킹을 위한 전국 각 기관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부산지역의 폐교 학교는 33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학교부지로 재활용한 곳이 6곳, 체험시설로 재활용한 9곳, 부산시에 대부한 1곳 등 16곳이 폐교 이후에도 학생 교육시설이나 시민들을 위해 이용되고 있다.

나머지 17곳은 중 13곳은 매각을 끝냈고 4곳은 매각을 추진 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체험시설로 바꾼 폐교 9곳이다.






시교육청은 폐교에 부산과학체험관, 놀이마루, 부산수상레포츠스쿨, 기후변화교육센터 등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동구 초량동 옛 부산디자인고 자리에 문을 연 부산과학체험관은 100% 체험 전시물로만 구성된 전국 최초의 과학관이다.

이 곳은 일상생활과 자연현상 속에 숨겨진 다양한 과학 원리를 재미있는 체험과 놀이로 깨우칠 수 있도록 전시물을 설치해 놓고 있다.

중앙중학교에 문을 연 청소년복합문화센터 놀이마루는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찾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참여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가락초등학교 해포분교에 마련된 부산수상레포츠스쿨은 수상스포츠와 연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일광초등학교 학리분교에 문을 연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는 기후변화의 영향과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교육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교육청은 또 내년 9월 폐교될 기장중학교 철마분교에 부산유아체험교육원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 교육원은 유아들이 직접 체험하고 조작할 수 있는 모험놀이, 대근육 활동 등 자연친화적 놀이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부산교육청의 폐교 활용 사례는 전국 각 기관·단체의 주목 대상이다.

놀이마루의 경우 강원도교육청, 경남교육청, 금정구청 관계자들이 시설과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지난 4월에는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과장, 장학관, 장학사 등 50여 명이 놀이마루를 방문했다.

다음 달 17일에는 충남교육청 교장단 35명이 놀이마루를 찾아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한다.

부산과학체험관에는 지난해부터 교육부, 세종·강원·경남·전북·전남·제주교육청, 국립중앙과학관 등의 기관에서 37차례 방문했다.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에는 올해 국립과학관, 포항제철중, 울산과학기술원, 119안전체험관 등 각 기관에서 9차례 방문, 시설운영 상황을 둘러봤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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