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평화의 소녀상' 올해 안으로 세운다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지역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려는 시민운동이 시작됐다.
경남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로 뭉친 '김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준비모임'은 25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운동을 선포했다.
준비모임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으로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에 대한 전면 무효화 의지를 모으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통해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평화의 소녀상 건립으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한 연대와 지지의 장에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조만간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모금운동에 들어가 연 내 '김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준비모임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위치도 함께 물색 중이다.
김해에선 지난 2월 27일 김해서울이비인후과 정태기 원장이 국내에서 개인으로는 처음으로 병원 내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
또 김해 인제대 학생들이 대학 내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려고 자체 모금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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