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추경으로 일자리창출 시동 걸어야…野협조 기대"
"사람중심 소득주도 성장의 제1과제는 일자리 창출"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25일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이 설치된 것과 관련, "국회도 발맞춰 일자리 추경으로 일자리 창출에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심각한 실업문제와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야당 역시 협조할 것이라고 믿고 그렇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가 성장이고 복지고 국민의 권리"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청년 백수·명퇴 가장·빈곤노인 등 일자리 없는 국민이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의 국정운영 패러다임은 새롭게 변화할 것"이라며 "사람 중심으로, 소득주도 성장으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반드시 회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 중심의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제1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일자리 창출이 가계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소비·투자를 촉진해 또다시 일자리를 증가시키는 선순환 구조로 새 정부의 경제정책의 큰 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김 정책위의장은 "어제부터 22개 정부부처 보고를 시작으로 민주당이 발표한 대선공약 201개와 정부부처가 내놓은 새 국정과제와 다른 당 공약들을 선별해 100여 개 국정운영과제로 재정리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혁명을 통해 완수된 정권교체인 만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활동 기간은 더 많이, 더 넓게 수용하는 시간이 되게 하겠다"며 "민주당도 실력 있는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 역할에 모자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