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7월에 하던 보양식 행사 앞당겨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때 이른 더위에 보양식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23일 장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1.3% 급증했다.
전복과 닭고기 매출은 각각 15.7%, 14.2% 증가했고 수박 매출도 15.5% 늘었다.
간편 가정식 삼계탕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마트 자체브랜드(PL) 상품인 피코크 녹두 삼계탕 매출은 5월 들어 작년 동기대비 기준으로 53.6% 늘어, 1천개에 달하는 피코크 상품 중 육개장에 이어 매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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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더위에 대형마트들은 벌써 보양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보양식 대전을 연다.
일반적으로 복날을 겨냥해 7월에 하던 보양식 행사를 처음으로 5월에 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완도산 전복을 40% 할인 판매하며, 국내산 생 민물장어는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27일 하루는 닭고기 전 품목을 대상으로 30% 할인행사를 한다.
이달 3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0.2도를 기록하며 85년 만에 5월 상순 기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19일에는 경북·경남 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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