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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무명 정자에 걸린 중국 서예대가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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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무명 정자에 걸린 중국 서예대가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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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무명 정자에 걸린 중국 서예대가 현판

(제천=연합뉴스) 최근 충북 제천시 중앙공원의 이름 없는 정자에 중국 서예대가 방옥화(方玉華) 씨의 글씨를 새긴 '칠성봉'(七星峯)이란 현판이 걸렸다.






이 현판은 제천에서 동물병원을 하는 김연호 원장이 방 씨로부터 받은 작품을 직접 나무에 새겨 만들었다.

김 원장은 "공원을 자주 이용하는데 정자를 지날 때마다 이름을 붙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중국 서예대가에게 글씨를 부탁해 현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칠성봉은 제천 시내에 있는 일곱 개의 독특한 봉우리를 일컫는다. 다른 산줄기와 이어지지 않은 게 특징이다.

1봉 독송정(獨松亭), 2봉 연소봉(燕召峰), 3봉 성봉(星峰), 4봉 요미봉(要美峰), 5봉 자미봉(紫美峰), 6봉 아후봉(衙後峰), 7봉 정봉산(丁峰山)으로 이뤄졌다.

제천 주민들은 칠성봉을 지역의 주산인 용두산 못지않게 신성하게 여겼지만, 도시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1봉 독송정과 5봉 자미봉은 이미 자취를 감추고 표지석만 자리를 지킨다.

연소봉은 청전대로변 낙엽송 밭에, 성봉은 청전2통 경로당 앞, 요미봉은 청전공원에 있다.

아후봉은 지금의 중앙공원 자리다. 시내 중심지에 있고 보존도 잘 돼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는다. 이곳에서는 음력 2월 초하루에 지역의 안녕을 비는 칠성봉 기원제를 지낸다. (글 = 공병설 기자, 사진 = 제천시 제공)

k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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