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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공항주로서 엔진화재로 승객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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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공항주로서 엔진화재로 승객 대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23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미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이륙하기 직전 포장도로를 이동하던 중 엔진 화재를 일으켜 승객이 대피했다고 CNN방송이 이날 전했다.

불은 공항 관제탑에서 포착됐으며, 3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 조너선 게린은 "공항 관제탑에서 엔진 불꽃 같은 것을 관측한 뒤 공항 주로에서 이동 중인 비행기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공항 관제탑에서 화재 탐지 신호를 보내자 이 항공기 승무원들은 즉시 비상 탈출장치(슬라이드 슈트)를 가동해 승객들을 탈출시켰다.

승객 로 토니는 "비행기에 불이 붙었는데 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비행기는 뉴어크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운항할 예정이었다.

뉴어크 공항은 이 사고로 약 30분간 폐쇄됐다가 다시 문을 열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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