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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월드 IT쇼 첫 참가…대규모 전시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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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월드 IT쇼 첫 참가…대규모 전시관 운영

자율주행차·의료용 로봇 등 소개…전자·통신회사와 경쟁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이제 자동차도 정보기술(IT) 기기나 마찬가지잖아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월드 IT쇼 2017'에서 현대자동차[005380]의 부스가 많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완성차 업체가 돋보인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현대자동차가 국내 IT 전시회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월드 IT쇼에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KT[030200], SK텔레콤[017670] 등 주요 전자·통신회사와 맞먹는 476㎡ 크기의 부스에 7대의 실물 차량을 들여놓고 첨단 미래 IT 기술을 소개했다.

전시 공간은 크게 3가지 콘셉트로 꾸며졌다.

수소·전기 자동차 등을 의미하는 '클린 모빌리티', 자율주행차를 의미하는 '프리덤 인 모빌리티', 자동차와 주거 공간을 연결한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이다.

이 중 커넥티드 모빌리티의 핵심인 '스마트 하우스 콘셉트 모델'은 현대자동차가 현대건설[000720]과 손잡고 개발 중인 차세대 서비스다.


자율주행차가 주차장을 통해 주거 공간과 직접 도킹해 운전자를 차 안에서 거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로,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차 안에서 운전대를 놓은 채 영화나 음악을 감상하다가 스마트홈을 연동해 집안 기기까지 제어할 수 있는 초연결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CES에서 선보인 '레벨 4' 수준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노약자나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활동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등도 함께 전시했다.

한편, KT와 SK텔레콤도 이번 전시회에서 커넥티드 카와 자율주행차를 소개했다.

KT는 차 안에서 각종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KT 기가 드라이브', 통신기술로 오토바이 사고 위험을 줄이는 'IoT 세이프 라이더' 등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활용해 앞차의 위험 상황을 알리는 'T 리모트아이 V2X'를 시연했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커넥티드 카 체험관도 인기를 끌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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