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병원 신설 의료시스템' 베트남에 수출한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선병원재단 대전선병원은 베트남 비엣 닥터 그룹(Viet Doctor Group)과 하노이 신도시 치과병원·건강검진센터 컨설팅 계약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선병원이 컨설팅을 맡은 이 병원은 하노이 중심 신도시 중한지역에 세워진다.
건물면적 1천322㎡에 치과와 검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선병원은 신축 병원 설계와 디자인 등 기술 지원을 비롯해 의료진·행정 인력에 대한 교육 등을 한다.
연간 7만여명이 찾는 검진센터 운영 경험과 중부권 최대 치과병원 경영 비법 등을 바탕으로 고급 의료 서비스를 전수할 예정이라고 선병원은 설명했다.
하루 만에 보철 치료가 가능한 3차원 디지털 캐드캠(CAD/CAM), 신개념 심미 보철 트윈스마일 시스템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선병원 이규은 경영총괄원장은 "2013년 이동형 검진버스 베트남 진출 사업 이후 끈질긴 노력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했다"며 "국내 의료 전반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병원은 2015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건립되는 가스프롬 메디컬센터 건립 컨설팅을 수주해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유럽에 병원 의료시스템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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