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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버스 불편신고 5년간 4천건 '육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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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버스 불편신고 5년간 4천건 '육박'(종합)

교통사고도 매년 1천여 건…버스 한 대당 한 번꼴 '꽝'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 시내버스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년간 접수된 민원만 4천 건에 육박했다.

버스 수송분담률이 낮아지고 있는데도 민원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광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불편신고 건수는 모두 3천757건에 달했다.

2012년 439건에 불과했던 신고 건수는 이듬해 624건, 2014년에는 무려 1천69건으로 1천건을 넘어섰다.

2015년 803건으로 다소 줄었던 불편신고 건수는 지난해 822건으로 증가세다.

정류장 그대로 통과로 신고된 건수가 1천4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승하차 거부(929건), 불친절(876건)이 그 뒤를 이었다.

광주시는 2014년에 유독 민원이 많았던 것은 시내버스 파업과 여름철 불친절 등 계절적 요인과 신학기 요금 인상 등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내버스 수송 분담률은 2010년 38.0%에서 매년 줄어 2015년 35.0%, 지난해 34.7%로 떨어졌다.

불편 민원 말고도 시내버스 교통사고도 매년 1천건 안팎에 달하는 등 줄지 않고 있다.

2014년 953건에서 2015년 1천33건, 지난해는 1천21건에 달했다.

운행하는 버스 대수가 998대인 점을 감안하면 한대당 1년에 한 번꼴로 사고가 난 셈이다.

지난해 기준 대인사고가 647건, 대물사고는 374건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D운수가 385건, U운수는 215건으로 두 업체의 사고건수만 600건에 달했다.

시의회 김영남(서구 3)의원은 "시내버스 교통사고가 매년 1천여건에 달하는 것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은 물론 막대한 재산상 피해와 직결돼 있다"며 "교통사고를 줄이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강화, 현장중심의 친절운동 캠페인 지속 추진, 운수종사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에 대한 민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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