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창업중심대학'에 고려대·연세대·한양대 선정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 창업중심대학'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학으로 고려대·연세대·한양대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 기반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교원을 지원하고 예비 창업팀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부는 3개 대학에 사업비 3억∼7억 원을 지원한다.
고려대는 자체 창업 프로그램(KU I-Corps)을 운영하며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고 내년까지 2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는 한편 교수가 창업실적으로 논문실적을 대체하도록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창업 관련 학점제도를 신설하고 교수 업적 평가에 창업지도 활동·지도학생 창업실적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한양대는 창업특기생 및 창업장학금 제도(1인당 200만 원 이내)를 도입하고 30평짜리 기숙형 창업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창업 관련 학-석사 연계과정(학사 3.5년+석사 1.5년)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편 미래부는 대학원생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 연구원 대상의 공공기술기반 창업탐색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올해 25개 예비창업팀이 참여한 가운데 멘토링, 창업교육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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