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식] "500살 대추나무 섬겨요"…30일 보은 조신제
(보은=연합뉴스) 대추 주산지인 보은군은 이달 30일 500살 대추나무 앞에서 군민 안녕과 풍년을 비는 조신제(棗神祭)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보은군 대추연합회와 한국전통문화진흥원이 마련하는 이 행사는 조선시대 국가 제례 중 하나인 소사(小祀)의 예법에 맞춰 진행된다.
행사가 열리는 대추나무는 수령 500년으로 밑동 둘레 3.4m, 높이 12m의 아름드리 거목이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던 것을 지난해 보은 뱃들공원으로 옮겼는데, 대추나무 중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됐다.
군 관계자는 "조신제는 군민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의식"이라며 "이 행사를 문화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올해 10월 열리는 대추축제 때 또 한 차례 조신제를 지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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