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테러로 39명 숨진 터키 클럽 5개월 만에 철거
이스탄불 당국 "건축법 위반 드러나 철거"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새해 첫날 끔찍한 총격이 벌어진 터키 유명 클럽 건물이 테러 5개월만에 철거됐다.
이스탄불 베식타시 구역의 유명 클럽 '레이나'가 22일(현지시간) 이스탄불 당국의 결정에 따라 완전히 철거됐다고 CNN튀르크 등 터키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당국이 보낸 중장비가 비어 있는 클럽 건물을 순식간에 부쉈다.
레이나는 올해 첫날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즈베키스탄 출신 조직원 압둘카디르 마샤리포프가 총기 난사로 39명을 살해한 장소다.
이스탄불 당국은 레이나 건물이 건축법을 위반해 지어졌기에 철거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레이나는 테러 후 영업을 하지 않아 비어 있었다.
앞서 공동소유주인 알리 위날은 언론에 "다수가 숨진 곳에서 오락을 제공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