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6월부터 '정무특보' 신설…정책 결정 보좌 강화
2급 상당 대우, 임기 1년…시장 지명 뒤 면접 거쳐 임용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가 시장 정책 결정을 보좌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무특보'를 신설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신설하는 정무특보는 전문 임기제 가급(4급 상당 이상) 공무원으로 임기는 1년이다.
시는 정무특보를 2급 상당으로 대우하고 보수는 7천300만원∼9천400만원 범위 안에서 정할 계획이다.
시는 정무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지난 2∼3월 행정자치부에 전문 임기제 공무원 임용 승인을 요청했으며 최근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맞춰 대구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했으며, 최근 시인사위원회도 정무특보 채용을 의결했다.
별도 공고 없이 권영진 대구시장이 서류검토 등을 거쳐 대상자를 지명하면 면접을 실시한 뒤 오는 6월 1일 임용할 계획이다.
시 내부적으로는 정무특보 후보로 별정직 5급 상당인 정무조정실장, 정책보좌관 등을 거론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제도가 바뀌어 자체 예산만 있으면 행자부 승인을 받아 정원 외 전문 임기제 공무원을 임용할 수 있다"며 "여건에 따라 1명을 추가 임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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