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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본격 수사 앞두고 '코미 메모' 브리핑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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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본격 수사 앞두고 '코미 메모' 브리핑받아

FBI 본부 방문, '러시아 스캔들' 수사한 방첩요원 만나

코미 전 국장, 상하원 증언 앞서 뮬러 특검 만날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러시아의 지난해 미국 대선 해킹과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내통설을 수사할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작성한 이른바 '코미 메모'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22일(현지시간) 뮬러 특별검사가 코미 전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기록한 메모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코미 메모'는 코미 전 국장은 지난 2월 1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후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가 '부적절'하다고 여겨 기록한 메모를 말한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시 코미 국장에게 측근인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둘러싼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지난 16일 보도한 바 있다.

뮬러 특검은 또 FBI 본부를 방문해 지난해 7월 이후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해온 '방첩(防諜)' 요원들을 만났다고 CNN은 전했다.

본격적인 수사를 위한 뮬러 특검의 행보로 보인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고, 이 경우 뮬러 특검은 코미 전 국장을 증인 자격으로 심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미 전 국장이 '메모리얼 데이'(5월 29일) 이후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공개증언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뮬러 특검과의 사전 조정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소식통은 CNN에 "뮬러 특검은 그 누구에 앞서 코미 전 국장을 심문하기를 원한다"면서 "하지만 뮬러 특검은 (이에 앞서) 수만 톤의 서류 검토 작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이는 의회 차원의 조사와 관련해 조사 초기에 많은 협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뮬러 특검은 자신이 수사를 주도하기 위해 상·하원의 조사와 관련된 인사들과 대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제이슨 샤페츠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코미 전 국장이 의회 공개증언에 앞서 뮬러 특검과 얘기를 하길 원한다면서 당초 24일 예정됐던 코미 전 국장의 하원 정부감독위 증언을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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