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공예인 창작·전시공간 '더아리움' 27일 개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여성 공예인을 위한 창작 공간이자 전시·판매 기능을 갖춘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이 27일 노원구 공릉동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옛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을 리모델링한 '더아리움'이 1년 3개월간 공사와 공예작가 입주를 마치고 27일 오후 2시 개관식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름다운 작품이 피어나는 공간이라는 뜻의 '더아리움'은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면적 5천723㎡ 규모로 조성됐다.
금속, 섬유, 가죽, 유리 등 11개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공예작가 52명이 입주했다.
건물에는 창업보육 지원공간과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창작공간, 커뮤니티 공간, 편의시설 등을 넣었다.
지하 1층은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지상 1층은 공예 관련 책과 정보가 있는 '공예마당', 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생활창작공간 씨', 커뮤니티 카페 '살롱 C'를 배치했다.
지상 2∼4층은 52개 점포형 창업실과 강당, 교육장, 회의실, 휴게실, 편의시설 등으로 꾸몄다.
지상 1층에서 3층을 연결하는 다목적계단은 전체를 하나의 강당·전시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개관을 기념해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다양한 공예 체험 프로그램과 상품 전시, 마켓, 이야기 모임 등을 운영한다.
더아리움 주변으로 사회혁신창업센터인 아스피린센터와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있고, 2019년 3월 시민생활사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공예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여성공예인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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