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스, '강등' 선덜랜드 감독직 사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1부리그) 최하위 팀인 선덜랜드의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이 사임했다.
선덜랜드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이스 감독이 구단 고위층과 만나 이러한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을 맡기도 했던 모이스 감독은 지난해 7월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간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뒤를 이어 선덜랜드에 부임했다.
선덜랜드는 그러나 시즌 내내 강등권에서 머물렀고, 6승 6무 26패(승점 24)에 그치며 최하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2006-2007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EPL에 복귀한 지 10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내려가게 됐다.
모이스 감독은 "선덜랜드를 지도할 기회를 준 구단주와 이사진, 팀을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선수들과 후임 감독이 EPL 복귀를 위해 잘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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