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이 소개하는 서울 관광코스…자카르타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레드벨벳과 이루 등 한류스타가 자카르타에서 서울 관광 홍보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중심 한 쇼핑몰에서 21일 저녁(현지시간) 서울 관광과 한류스타 공연이 결합된 '서울 토크 콘서트 in 자카르타'가 개최됐다.
1천200석 규모 객석이 가득 찬 가운데 레드벨벳과 현지에서 독보적 인기를 누리는 이루가 대표곡을 선보였다.
이어 토크 콘서트에서 레드벨벳 멤버들은 서울 쇼핑과 밤문화, 데이트 코스를 소개했고, 이루는 현지인들이 선정한 할랄 음식을 주제로 얘기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서울시는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3박 5일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홍보 행사를 한다.
한류스타 공연에 이어 서울시는 인도네시아 국민가수로 꼽히는 기타 쿠타와를 서울 명예 관광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05년 데뷔한 이래 최고의 여가수와 최고의 앨범상을 받은 바 있는 기타 쿠타와는 서울도 여러차례 방문했다.
기타 쿠타와는 서울시 류경기 행정1부시장과 함께 한류 체험 프로그램, 서울시민이 많이 가는 명소, 밤문화 등을 주제로 공연 참석자가 묻고 부시장이 답하는 '서울 구석구석 포스트잇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 특사로 동남아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신해 류 부시장이 참석했다.
류 부시장은 바틱 직물로 제작한 전통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으며, 이루 공연 중엔 노란색 수트와 중절모를 갖추고 함께 노래를 불렀다.
행사가 열린 롯데쇼핑애비뉴 1층에는 서울로7017, 홍대거리가 실시간 연결되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대규모 서울관광 홍보부스가 섰다. 이 곳은 하루 평균 5만명이 방문하는 복합쇼핑몰이다.
서울시민이 직접 촬영한 서울 자연, 밤문화, 핫플레이스, 쇼핑, 서울로7017 등 사진과 동영상도 소개된다.
서울과 자카르타는 1984년부터 자매도시로 인연이 깊다.
박 시장은 작년 5월 방한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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