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섬 지역 방제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해양경비안전본부, 여수·통영 등 6개 지역 유인도서 대상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양오염사고 위험이 큰 여수·통영 등 6개 지역의 유인도서에 대해 방제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데이터베이스에는 구획별로 해안의 바닥 물질·경사도·길이·접근성 등 특성과 보호·관리구역 현황, 주요 해양산업시설 현황, 가용한 방제자원 등의 내용이 담긴다.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방제 방식을 선택해 신속한 대처에 나설 수 있다.
법적으로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해안방제는 지자체가 주관하지만, 안전처는 지자체의 경험이나 기술이 부족한 만큼 방제방식 등을 조언하기 위해 전국 연안의 방제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김형만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이번에 유인도서 방제정보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연안만이 아니라 도서지역에 대한 정보도 지자체에 제공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방제조치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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