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10호·최정 13호 홈런…SK, NC 11-1로 제압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홈런군단' SK 와이번스가 특유의 화력을 과시하며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SK는 19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NC를 11-1로 눌렀다.
경기 초반부터 SK 타선이 폭발했다.
1회초 볼넷 2개로 얻은 2사 1,2루에서 한동민이 우중간 2루타로 2타점을 올리자, 후속타자 김동엽이 좌중월 투런포로 추가점을 뽑았다.
김동엽은 전날(18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 마지막 타석에 이어 이날 첫 타석에서도 홈런포를 쏴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SK는 2회 1사 만루에서 최정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과 조용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3회 2사 만루에서는 김성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최정은 8-1로 크게 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좌월 3점포를 터트리며 13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SK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도 7회 좌월 솔로포로 홈런 행진에 동참했다.
NC는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선발 최금강이 1⅓이닝 4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고, 뒤를 이은 투수들도 사사구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이날 NC 투수진은 13사사구를 내줬다.
SK 선발 윤희상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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