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서 20∼21일 '옥스팜 트레일 워커'…걸으며 나눔실천
(구례=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걷기로 나눔을 실천하는 '옥스팜 트레일 워커'가 20∼21일 전남 구례에서 열린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옥스팜 트레일 워커는 재단법인 옥스팜 코리아가 주최하는 국제 기부행사로 한국에서는 처음 열린다.
4인 1조로 팀을 이뤄 지리산과 둘레길, 섬진강변 등을 경유하는 100㎞ 트레킹 코스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대회다.
극심한 가난으로 생계유지조차 어려운 이들이 물을 뜨고 식량을 구하러 매일 수십㎞를 걸어야 하는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8개 나라, 128개 팀, 512명이 참가비 40만원과 기부펀딩 50만원 이상을 모금해 참여한다.
기부펀딩 모금에는 참가자 주변 사람들이 십시일반 참여했으며 참가비와 펀딩 된 금액은 모두 국제구호기금으로 활용된다.
10㎞ 일반인 코스에는 전국에서 792명이 참가한다. 코레일 임직원 250여명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단체 참가한다.
홍보대사인 배우 이제훈,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배우 이하늬 씨도 참가해 기부문화 확산에 나선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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