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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신당에 퇴짜맞은 발스 前총리, 공개구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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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신당에 퇴짜맞은 발스 前총리, 공개구애 계속

공천 거부됐지만 '대통령 다수당 후보'로 소개…선거포스터도 마크롱과 흡사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신당 후보로 총선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가 거절당한 마뉘엘 발스 전 총리가 마크롱을 향한 '구애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6월 총선에서 에손 주(州) 에브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발스 전 총리는 선거 포스터에서 자신이 "대통령의 다수당"(Majorit? Presidentielle)이라면서 마크롱의 대선 포스터와 같은 글자체와 같은 색을 쓰고 유사한 홍보 문구를 넣었다.

그는 자신을 "대통령의 다수당 후보"라며 "대통령의 성공을 바란다. 우리 앞에 놓인 도전에 맞서 책임을 갖고 대통령을 중심으로 강력한 다수당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스의 이 같은 구애 행보는 마크롱의 신당이 자신을 거부했음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 정부인 프랑수아 올랑드의 사회당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발스는 대선에서 마크롱이 승리하자 방송에 출연해 "사회당은 죽었다"고 선언했다. 그는 방송에서 마크롱의 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 후보로 출마하고 싶다고 공개 구애를 했지만, 곧 퇴짜를 맞았다.

신당은 3선 의원이자 전 정부 총리인 발스가 참신한 정치 신인 위주로 후보를 낸다는 당의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그를 거부했다. 신당은 그러나 발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해당 지역구에는 후보를 내지 않았다.

발스와 마크롱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재임 시기 총리와 경제장관으로 손발을 맞춘 적이 있다.

발스의 소속당인 사회당은 공개적으로 당을 '배신'한 발스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출당을 논의 중이다.

사회당은 징계를 추진하면서도 발스의 지역구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 이중적인 잣대를 보였다.

발스는 사회당 대선후보 당내 경선에서 브누아 아몽 후보에게 패배한 뒤 대선 레이스에서 소속당 후보인 아몽을 지지하지 않고 마크롱 지지를 선언했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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