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상생' 세종시 로컬푸드 싱싱문화관 10월 준공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지역 먹거리를 통해 도·농 상생을 꾀하는 세종시가 고유의 먹거리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싱싱문화관'을 건립한다.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싱싱문화관은 지상 2층, 건물면적 1천240㎡ 규모로 오는 10월까지 도담동 싱싱장터 1호점 옆에 세워진다.
싱싱문화관은 농민과 도시민이 신뢰를 바탕으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만드는 공간이다.
1층에는 요리교실과 음식문화 교육관이, 2층에는 주민이 함께 요리하고 나눠 먹는 '공유부엌'과 커뮤니티 공간이 있는 싱싱밥상이 각각 자리한다.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가 생산자 중심의 장소라면 싱싱문화관은 소비자에 중점을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2014년 9월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업인, 함께하는 세종시'라는 비전을 내건 세종시는 도농복합도시라는 성격에 맞춘 로컬푸드 운동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싱싱장터 1호점의 경우 지난달까지 430여 농가 1만7천명의 회원(소비자)가 참여해 전국적인 모델로 성장했다.
오는 11월에는 아름동 주차타워에 싱싱장터 2호점이 개장한다.
이춘희 시장은 "130여개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공급식지원센터도 2019년 말 운영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도농이 생산과 소비에 협력하면서 상생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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